변창흠 "질 좋은 임대주택 위해 예산 과감하게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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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1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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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질 좋은 임대주택 추진 지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질 좋은 임대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예산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임대주택 품질 개선 문제를 거론하자 "질 좋은 평생주택은 결국 예산 문제"라며 이같이 답했다.

천 의원은 최근 열린 화성 동탄 임대주택 100만 가구 건설 행사의 인테리어 비용과 주택 하자와 관련한 논란을 언급하며 "이날 행사는 더 좋은 임대주택을 짓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였지만 가짜뉴스로 논의가 모두 실종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변 후보자는 "그날 행사는 질 좋은 평생주택으로 (임대주택 정책이) 가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자리였다"며 "화성 동탄 임대주택은 어린이집과 실내놀이터 등 시설을 잘 만들었는데, 다른 곳보다 예산이 15% 추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 앞으로 15%만 예산을 더 쓰면 다른 지역 임대도 이렇게 훌륭한 아파트가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고, 대통령도 '이후 국토부 장관이 되면 그 일을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질 좋은 평생주택은 결국 예산의 문제"라고 강조하고 "정부가 더 많은 예산을 과감하게 투자한다면 질 좋은 평생주택으로 임대주택이나마 충분히 공급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 후보자는 당시 문 대통령에게 임대주택 평수 확대를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게) 지금 이 집은 최저 주거 조건에만 딱 맞춘 것"이라며 "지금은 44㎡가 제일 크지만 55㎡, 60㎡, 85㎡가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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