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미쓰비시車, 印尼에서 엑스팬더 엔진생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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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코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12-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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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KI의 마츠무라 사장(왼쪽)은 엔진생산라인 가동으로, "엑스팬더의 현지 부품조달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2일, 서자바주 브카시 (사진=MMKI 제공)]


미쓰비시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미쓰비시 크라마 유다 인도네시아(MMKI)는 22일, 소형 다목적차량(MPV) '엑스팬더'의 엔진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서자바주 브카시 공장에 연간생산능력 16만기의 엔진 생산라인을 신설, 12월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그간 일본에서 수입해 온 엑스팬더 엔진의 현지생산을 실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엑스팬더의 현지 부품조달율을 약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투자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MMKI의 관계자는 이날 NNA의 전화취재에, "지금까지 약 70% 수준인 엑스팬더의 현지 부품조달율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엔진의 현지생산으로) 환율리스크에서도 많이 벗어났다"고 말했다. 앞으로 제조한 엔진을 엑스팬더 해외공장에도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관계자는 엑스팬더를 베이스로 한 닛산자동차의 MPV '리비나'에 대한 엔진공급과 관련해, "현재 생산되지 않고 있으나, 수주가 있으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닛산은 인도네시아에서 리비나 생산을, 미쓰비시자동차와의 연합관계의 일환으로 MMKI에 위탁하고 있다.

MMKI의 마츠무라 신지(松村真次) 사장은 22일자 발표문을 통해, "엑스팬더 엔진의 현지생산 실현으로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MMKI의 브카시 공장에서는 2019년도 말(2020년 3월)까지 엑스팬더의 생산능력을 22만대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엑스팬더를 신흥국 수출 전략차로 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생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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