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산둥루이그룹, 회사채 못 갚아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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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자와 유우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12-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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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CP 홈페이지]


중국의 섬유기업 산둥루이(山東如意) 그룹이 14일,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상하이(上海)청산소의 공시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혀졌다.

2017년에 발행한 회사채 10억위안(약 159억엔)과 이자를 변제하지 못했다.

중국 뉴스사이트 소후망(捜狐網)에 의하면, 산둥루이는 이번 디폴트에 대해, "지난해부터 채무변제가 집중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신종 코로나 사태로 경영이 악화됐다"고 설명하면서, 채권자들과 3년에 걸쳐 분할지불하는 대체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류관련 뉴스사이트인 CFW時尚에 의하면, 산둥루이는 최근, 해외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10년 일본 의류기업 레나운(RENOWN)을 시작으로 프랑스 고급 브랜드 SMCP, 영국 고급 브랜드 아쿠아스큐텀, 발리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이와 같은 거액의 인수합병이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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