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가 뽑은 광고모델 ‘아이유’…BTS 첫 1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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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12-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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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코바코]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로 뽑혔다. 방탄소년단(BTS)는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11일 발표한 12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 올해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로 아이유가 선정됐다.

아이유는 지난해 소비자행태조사에서 10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뿐만 아니라 20대와 40대 여성층의 큰 지지를 받으며 8.3%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호텔 델루나로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는 아이유는 최근 여러 편의 TV-CF에 출연하면서 가수 이외의 영역에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이어 10년 넘게 광고모델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7.4%의 지지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배우 공유(5.6%)는 이번 조사에서 3위에 올랐다.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은 역대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들면서 9위에 올랐다.

올해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최근 잇따른 CF 출연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잡으며 단숨에 7위에 올랐다.

한편 성,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광고 모델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30대는 아이유를 꼽았으나 40~50대는 ‘김연아’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의 아이돌로 여겨졌던 임영웅은 자동차,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 광고에서 모델로 활약하며 20대 남성 소비자가 좋아하는 모델 4위로 수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최근 같은 영화에 출연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공유와 박보검은 남성 소비자로부터는 많은 선택을 받지 못했으나 여성 소비층, 특히 30~50대 여성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전체 순위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해 소비자행태조사(Media and Consumer Research)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1월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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