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올해 IPO조달액, 홍콩 2위로 하락?... 1위는 나스닥

[사진=나스닥 홈페이지]


네덜란드의 대형 국제 회계법인 KPMG는 10일, 올해 홍콩거래소(HKEX)의 신규주식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세계 2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3위였던 미국 나스닥이 1위로 뛰어오를 전망에 따라, 홍콩거래소는 3년 만에 1위 자리를 빼앗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KPMG에 의하면, 홍콩거래소의 2020년 IPO 조달액은 전년 대비 24.5% 증가한 503억달러(약 5조 2600억엔)가 될 전망. 신규상장기업은 140개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기업 중 홍콩에 중복상장하는 기업이 증가한 결과, 2011년 이후 조달액으로는 최고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미국 증권거래소와 중복으로 상장한 중국 본토 기업은 9개사. 조달액은 총 1313억HK달러(약 1조 7700억엔)에 이르며,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KPMG는 내년 홍콩 IPO시장 전망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과 미중관계라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나, 주요 IPO시장 지위는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홍콩거래소가 중국 기업에 의한 중복상장 요건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점과 홍콩과 본토간에 주식상호거래제도를 통한 투자대상 확대가 전망되는 점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세계 주요 거래소의 올해 조달액 전망은 ◇1위 나스닥: 91.8% 증가한 535억달러 ◇3위 본토 상하이증권거래소: 83.5% 증가한 499억달러 ◇4위 뉴욕증권거래소: 25.3% 증가한 322억달러 등. 지난해 상위 5위안에 들지 못했던 본토의 선전(深圳)증권거래소는 올해는 185억달러를 기록해 5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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