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51년 만에 '한국부동산원'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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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12-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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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시장 안정·질서 유지에 집중

  • 리츠신고센터·임대차분쟁조정위 설치

[사진=한국부동산원 CI ]


한국감정원이 51년 만에 사명을 한국부동산원으로 바꾸고 새로 출범한다.

한국부동산원은 10일 대구혁신도시 본사에서 한국부동산원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언택트 행사로 진행됐다.

사명을 변경한 것은 기관 성격을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다. 감정원은 주력 업무인 감정평가를 중단했지만 사명에 여전히 '감정'이라는 단어가 남아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새로 출범한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조사·관리 및 부동산의 가격 공시와 통계·정보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 부동산 시장에서의 소비자 권익 보호와 부동산 산업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부동산원은 출범과 함께 기존 조직의 기능 강화와 신뢰 회복에도 나선다.

부동산원에서는 리츠 신고센터,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와 부동산 시장관리 기능을 확대한다. 또한, ICT·GIS 기술을 융합한 모바일 현장조사 및 공시가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과학화 및 정확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내년 조사 표본도 최대 50% 수준까지 늘리기로 했다.

주택가격 동향 조사 관련 예산을 올해 67억2600만원에서 내년 82억6800만원으로 22.9% 늘리고, 주간조사 표본 아파트를 9400가구에서 1만3720가구로 46.0%(4320가구) 확대한다.

김학규 원장은 "지난 반세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새로운 각오로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플랫폼 전문기관 한국부동산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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