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보는 중국]AI 발전 수준이 가장 높은 中 도시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0-12-10 00: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AI 발전 수준...베이징>상하이>선전>항저우 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은 인공지능(AI), 핀테크 분야에서 수많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분야 특허출원 건수도 이미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AI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AI 발전 현황과 관련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36커(36氪)연구원은 최근 2020년 중국 도시별 AI 발전지수 보고서를 통해 도시 발전 환경, 자금지원 현황, 자금지원 강도, 연구개발능력, AI 발전성과 등 5가지 분야로 나눠 도시별 5G 발전 현황을 평가했다.

전국 36개 AI 중점 도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5가지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도시는 92.93점을 받은 베이징이었다. 특히 AI 발전성과와 지원 현황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자료=36커연구원]

▲밀집된 대학·기관 ▲높은 경제 발전 수준 ▲집중된 자본 ▲선진화된 과학기술 ▲우수한 인재 등 이유로 베이징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고 36커연구원이 분석했다.

상하이가 87.0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AI 발전성과와 지원 수준이 베이징에 비해서는 밑돌았지만 여전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하이시는 최근 몇 년간 AI 산업 육성에 열을 올려왔다. 앞서 지난해 5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상하이를 중국 최초의 'AI 응용 혁신 선구 도시'로 지정, 100개 이상의 인공지능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자료=36커연구원]

3위는 선전(86.52)이 차지했다. 화웨이 등 많은 IT 기업들이 선전에서의 AI 기술도시로 육성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가세하면서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중국 정부는 선전에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분야 법률을 만들 자율권을 부여하고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비자 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저장성 항저우(81.23점), 난징(79.55)이 그 뒤를 이었다.
 

[자료=36커연구원]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도시들은 AI 발전 환경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상하이, 난징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선전과 항저우는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2017년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을 내놓고 체계적인 AI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2020년까지 AI를 경제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2025년까지는 제조업, 의료, 농업 등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2030년에는 세계 AI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중국은 앞으로 6년간 5G, 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 10조 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