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쇼와덴코(昭和電工)머티리얼은 8일, 타이완 자회사인 타이완쇼와덴코반도체재료의 생산능력을 증강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반도체 회로의 평탄화용 연마재료인 CMP 슬러리, 프린트 배선판용 재료인 프리프레그의 생산능력을 증강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일본에서만 생산해 온 감광성 솔더 레지스트를 타이완에서도 생산한다. 투자액은 한국에 신설되는 공장 비용을 포함해 약 200억엔이며, 개별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CMP 슬러리의 생산능력은 2022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증강해 나간다. 프리프레그와 감광성 솔더 레지스트는 2023년 1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타이완 공장의 생산능력 증강에 따라, 쇼와덴코의 CMP 슬러리 생산능력은 30% 확대될 전망이다. 프리프레그는 지난해의 2배로 늘어난다.
쇼와덴코머티리얼에 의하면 5G이동통신시스템 실용화 및 인공지능(AI), 차량의 차세대 기술 적용 등으로 반도체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에 설립된 타이완쇼와덴코반도체재료는 쇼와덴코의 100% 자회사로, 자본금은 7억 279만타이완달러(약 26억엔). 타이완 생산거점의 가동률은 현재, 당초 계획을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