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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5일, 미얀마 농촌지역의 전력화 사업에 1억 7127만달러(약 178억엔)의 융자를 승인했다.
변전소 44개소와 약 1000km의 송전선망을 정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부 카인주와 중부 에야와디 관구, 마궤 관구, 바고 관구 등 총 2815개소의 농촌 40만 3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학교, 진료소, 병원, 도서관 등에 대한 전력공급도 추진한다.
또한 미얀마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배전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배전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며, 전력에너지부와 전력공사의 필요인원 채용을 위한 100만달러의 지원금도 포함되어 있다.
전력화 사업은 빈곤율이 높고 전력화율이 낮은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에야와디는 일반 가정의 전력화율이 17.0%로, 전국 평균의 49.0%를 크게 밑돌고 있다.
전력문제를 담당하는 ADB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농촌지역 전력화 사업은 안정된 전력공급 과 포괄적인 경제성장, 고용의 창출, 그리고 미얀마 정부가 목표로 내건 '2030년까지 전력화율 100%'의 실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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