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지 음식이 그리워”…국내서 느끼는 ‘본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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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2-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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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 해외여행 사실상 불가능…현지 음식 재현 제품 주목

[사진=맥도날드, 벤앤제리스, 파파존스, 홍두당]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출보다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티몬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4%가 내년에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국민 3명 중 2명은 해외여행이 그립다고 답한 셈이다.

해외에 나갈 수 없는 기간이 길어지자 외국 현지 음식을 재현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최근 이색 디저트 ‘타로 파이’ 판매를 12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지난 9월 국내 출시된 타로 파이는 11월 4일까지 판매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시된 후 2달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연장 판매에 들어갔다.

타로 파이는 부드럽고 달콤한 연보랏빛 크림과 타로 알갱이의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싱가폴, 홍콩, 중국, 하와이 등 해외에서 먼저 출시됐다.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현지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이색 메뉴로 입소문을 타며 국내 출시 요청이 쇄도한 바 있다.

벤앤제리스는 꾸덕하고 진한 달콤함으로 ‘미국 맛’ 아이스크림으로 불린다. 작년 국내 론칭 전까지는 해외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제품이다.

‘초콜릿 칩 쿠키 도우’부터 바나나 아이스크림에 호두가 박힌 ‘청키 몽키’, 쿠키 도우와 꾸덕한 브라우니가 한 통에 담긴 ‘하프 베이크드’ 등 9가지 종류다.

벤앤제리스는 전국 GS25와 CU, 배민B마트, 마켓컬리, 쿠팡 등의 배송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파파존스는 미국인의 소울푸드로 통하는 ‘맥앤치즈’를 선보이고 있다.

2016년 첫 출시 당시 1주일 만에 전체 피자 메뉴 중 판매고 2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던 한정판 메뉴다. 최근 지속적인 출시 요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맥앤치즈는 쫀득한 식감의 마카로니와 치즈를 버무린 것으로 간단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맛을 자랑한다.

취향에 따라 바삭하고 짭조름한 맛이 더해진 ‘맥앤치즈 베이컨’과 달콤하고 고소한 ‘맥앤치즈 콘’으로 즐길 수 있다.

하와이 명물 커피와 하와이안 소울 디저트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전문점도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홍두당은 지난달 25일 ‘하와이 팩토리’ 롯데월드몰점을 오픈했다. 하와이 팩토리는 지난 2018년 시작한 ‘사자커피’를 복합쇼핑몰 환경에 맞춰 재단장한 것이다.

주력 메뉴는 하와이안 디저트의 대명사 ‘말라사다 도넛’과 하와이 화산지대의 비옥한 토양에서 탄생한 ‘하와이 코나 커피’다.

홍두당 관계자는 “본토의 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현지 레시피와 원두를 100% 활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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