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TV도 '거거익선'…65형 매출 55형 첫 추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0-12-04 07: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3분기 65형 매출 8억달러...전체서 41% 차지

  • 기존 매출 비중 가장 높았던 55형 2위로 밀려

올해 3분기 65형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매출이 55형을 처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65형 OLED TV 매출액은 8억3355만 달러(약 9177억원)로, 전체 OLED TV 매출의 41.2%를 차지해 크기별 제품군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기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55형 OLED TV는 7억8475만 달러(약 8640억원)어치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2위로 밀렸다. 65형 OLED TV 매출이 55형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가 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형 TV에 대한 선호 역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OLED TV 제품군에서 65형 제품 비중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2.7%로 예상되는 OLED 65형 매출 비중은 내년에는 48.9%까지 오르고, 2022년 56.1%, 2023년 62.7% 등으로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옴디아는 예상했다.

전체 OLED TV 출하량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4분기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은 3분기 출하량 93만대보다 29% 늘어난 120만대를 넘어서고, 내년에도 매 분기 100만대 이상을 유지해 4분기에는 198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옴디아는 분석했다.

2013년 LG전자가 유일했던 OLED TV 제조사는 현재 총 19개사로 늘었다. 향후 프리미엄 TV 라인업으로 OLED TV를 검토하는 제조사까지 포함하면 내년에는 OLED TV 제조사가 20곳을 넘어서게 된다.

LG전자는 세계 OLED TV 출하량 과반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은 총 50만대로, 전체(93만대)의 53.8%를 차지했다.
 

LG 올레드 갤러리 TV가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