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오늘 임원인사서 CEO 대부분 유임...‘안정 속 쇄신’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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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12-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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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오늘(3일) 단행할 정기 임원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코로나19 상황과 글로벌 위기 등을 고려해 '안정 속 쇄신' 인사를 추구하는 가운데 최 회장 역시 안정을 기반으로 하되 젊고 유능한 인재의 발탁을 꾀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가 인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20 CEO세미나’’ 폐막식에 사회적 가치 확산과 파이낸셜 스토리 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박 사장은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와 함께 SK하이닉스 부회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종전에 맡고 있던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직은 내려놓게 된다.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신망이 두터운 박 사장은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고, 2017년 SK하이닉스의 일본 도시바 인수전에서도 최 회장의 일본 출장에 동행하는 등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처음으로 3연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의장직이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 CEO들을 평가하는 자리인 만큼 조 의장은 이번 CEO 인사 대상에서는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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