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2호 공약 “부산시 먹는 물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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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2-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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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변여과수 생산해 상수도 완전 자급자족”

이진복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3일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2호 공약으로 ‘먹는 물 독립’을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낙동강 매리취수장 인근에서 강변여과수를 생산해 부산시의 먹는 물(상수도) 완전 자급자족을 이루어 내고, 시민에게는 순도 99.9%의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우리나라에 맞는 강변여과 형태인 ‘터널식 강변여과’ 방식을 통한 청정원수를 자급해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물 걱정을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강변여과’는 하천 혹은 호수주변의 모래여과층 등 자연지층을 통과한 지표수와 지하수를 양수시설로 취수하는 방법으로 자연친화형 수질개선이 가능하고 정수약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전 의원은 “매리취수장 상류 11㎞ 지점(삼량진교~용산지구) 지하 20m에 각각 길이 500m 규모의 5개 취수터널을 만들어 하루 100만톤의 청정원수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로 15만여톤을 초고도 처리로 생산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모두 6000억원, 공사기간은 약 4년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강변여과는 유럽과 미국에서 이미 검증된 청정원수 확보기술이며 우리나라의 조건에 맞추기 위해 미국식을 다소 변형한 터널식 강변여과를 도입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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