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이 곧 경쟁력…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특화설계 적용

안선영 기자입력 : 2020-11-30 08:33
4베이 평면, 테라스, 커뮤니티 등으로 고급화 바람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력을 내세우는 오피스텔이 늘고 있다. 소형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 상품으로 입지가 단단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상품성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근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보면 넓어진 평형만큼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던 상품들이 적용된 사례가 많다.

일례로 올해 6월 청약접수를 받은 경기도 의정부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 전용면적 84㎡에는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문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다.

단지는 청약 결과 60실 모집에 8702건이 접수돼 평균 14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당일 완판됐다.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거 서비스도 고급화되는 추세다.

지난 8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 오피스텔의 경우, 단지 내에 입주민들이 취미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라운지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플래비뉴 키친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323실 모집에 1만3102건이 접수돼 평균 40.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20~30대에게 각광받으면서 상품성도 아파트 못지않은 수준으로 특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해 아파트 대비 접근성이 높다. 여기에 추후 아파트 청약 시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과 재당첨 제한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입지가 오피스텔의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특화 상품이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상품의 질을 높인 단지들은 가격 상승 여력도 높게 나타나는 만큼 올해 분양하는 신규 오피스텔의 상품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상품성을 높인 신규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둬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서울 도봉구 도봉동 일원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5실 규모로 이뤄진다.

전 호실 맞통풍이 가능하고, 붙박이장·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전용면적 59㎡는 3베이 구조로 거실, 방 2개가 적용되고 74·84㎡에는 4베이 구조, 거실과 방 3개가 적용된다. 일부 호실에 테라스, 복층형 다락, 펜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GS건설은 12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일원에서 '판교밸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채광을 확보했으며 조경시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수납장이 설치된다.
 
APFF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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