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주요 사업 수익성 개선 전망…목표가 '상향'"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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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11-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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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30일 CJ ENM에 대해 주요 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15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미디어,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9.4%,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2670억원, 내년은 3216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CJ ENM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CJ ENM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4.9%에서 2분기 8.8%, 3분기 8.9%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화와 음악 적자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부문은 회당 제작비 축소, 교차편성 확대로 영업이익률 7.9%를 기록했고 커머스 부문은 고마진 상품 편성 증대와 자체 브랜드 취급고 증가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률 12.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대하고 있다. CJ ENM의 미디어 부문 디지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4% 증가했고 티빙(TVING) 유료 가입자는 34.6% 늘었다. 커머스에서는 모바일 플랫폼 전면 개편, 전용 상품 확대로 디지털 채널 매출이 24.7%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화, 공연, TV 광고와 같은 경기 민감 산업은 회복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지만 커머스와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매출 변화에 주목한다"며 "쇼핑은 자체 라이브 방송 '쇼크라이브'를 네이버 라이브로 방송하고 인플루언서 커머스인 '픽더셀' 확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AVER와 지분 교환 이후 웹툰 및 웹소설 기반 콘텐츠 제작부터 티빙 플랫폼을 이용해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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