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발생 400.1명 기록, 2.5단계 범위…내일 거리두기 격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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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1-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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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단계 격상 시 방역 조치 한층 강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지역 발생 일별 평균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방역 당국은 오는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지키며 코로나19 전수조사 받는 고등학생들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나온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27일 오전 학생과 교직원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받기 위해 운동장에 줄지어 있다.[사진=연합뉴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4명으로 확인됐다. 사흘 연속 500명대 기록이다.

최근 1주일(11월 22일~28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4명 등으로, 단 하루를 제외하면 매일 같이 300명 이상이 나왔고 그중 3차례는 500명 선을 넘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24.6명으로 늘어났다.

더욱이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00.1명에 달해 2.5단계 격상 기준(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충족한 상황이다.

현재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은 물론이고 비수도권에서도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4일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한 이후 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 등 닷새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에 정부는 오는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단계 격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며 "일요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손 반장은 "선제 조치는 중요하지만, 단계 격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방역상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2.5단계 상향 시 방역 조치는 한층 강화된다.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방, 실내스탠딩 공연장까지 영업이 중재된다. 카페·식당은 2단계 조치와 동일하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 없이 테이크아웃만, 식당은 저녁까지 영업하되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결혼식·장례식장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PC방·영화관·멀티방·오락실·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실내체육시설은 문을 닫아야 하고,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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