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사업 진출한 세종텔레콤, 시간 단위 배송 '왈라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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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1-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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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은 시간 단위 배송이 가능한 '마이크로 풀필먼트(Micro-Fulfillment)' 서비스인 '왈라비(Wallaby)'를 론칭하고 물류사업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이크로 풀필먼트란 도심 매장이나 소규모 창고를 이용해 온라인 주문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왈라비'는 대형 유통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자사몰이나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포장, 배송 등 물류유통 전반을 일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세종텔레콤은 왈라비를 통해 중소상공인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높은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물류 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시에 그들의 자사몰을 위한 당일배송 시스템을 통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에 첫 왈라비 물류센터를 오픈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기존 기업들이 도심 외곽지역에 물류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것과 달리, 주요 도심지에 거점을 확보해 소비자가 물건을 주문한지 단 몇 시간 안에 배송 완료가 가능한 솔루션을 갖췄다.

또한 판매자의 자사몰이나 오픈마켓의 시스템(API)을 연결하고, 주문정보를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해 재고 및 배송관리 등 온라인 유통에 필요한 다양한 물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향후 서울 내 24개의 도심 물류센터와 지방 주요도시를 포괄하는 지역 및 중앙물류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김성훈 세종텔레콤 이사는 "그동안 V커머스 뷰티 플랫폼 '왈라뷰’를 운영하며 셀러들을 모아 직접 사입한 상품을 배송하는 등 콘텐츠와 물류 분야에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이제 물건을 판매하고 받는 우리를 위한 과열 배송에서 중간 배송을 책임지고 있는 택배 기사들까지 모두를 위한 배송 경쟁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솔루션 및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세종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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