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내적 갈등...'정권 이양 협력' 5시간만 '사기선거 불복' 번복

최지현 기자입력 : 2020-11-24 16:21
"美GSA 정권이양 협력과 선거 사기 소송이 무슨 관계가 있는가?" 트위터는 해당 트윗에 '가짜뉴스 경고' 붙여..."선거사기 근거 없다"
대선 결과 승복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적 갈등'이 극심해지고 있다. 불과 몇 시간 사이 '오락가락' 발언을 내뱉으며, 미국 정국에 혼란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총무청(GSA)에 정권 이양 협조를 지시한지 약 5시간 만에 대선 불복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사진=트위터]


이날 밤 11시7분경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가짜 우편투표와 통치권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GSA와 민주당의 사전 협력을 허용한 일이 우리가 여러 소송을 계속 추진하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제기한 우편투표 개표 부정 의혹 소송과 관련해 "우리는 전속력으로 나아가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6시16분에는 트위터에서 "우리나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머피 GSA 청장과 그의 팀, 그리고 우리 팀(백악관 등 현 미국 행정부)에도 원래 절차를 따라서 해야하는 일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인수인계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 측에 온 GSA 서한을 보도하기도 해, 본격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 이양작업에 협조하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언론들은 이날 백악관의 지시 사항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는 수순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다섯 시간 만에 선거 불복과 관련한 주장을 이어가 이와 같은 기대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트위터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해당 트윗에 가짜뉴스 경고를 붙이고 '선거 사기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경고문을 첨부했다.

해당 경고문은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대선 과정에서 우편투표와 관련한 제기된 선거 부정 의혹에 아무런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발표한 언론 기사로 연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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