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24일 0시…2단계로 '동면' 들어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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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11-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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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0시부터 유흥시설 5종 영업 중단

  • 서울시, 정부보다 강도 높은 방역 지침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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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두워지는 홍대 거리. [서울=연합뉴스]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주점에는 하나둘 불이 꺼지기 시작했다. 주점 영업이 종료되자 놀러 나온 시민들은 거리를 서성거렸다.

    2단계에서는 클럽, 헌팅포차,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중단되고 카페는 규모와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된다. 노래방과 헬스장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작은 주점에서. [서울=연합뉴스]


    또 음식점은 정상 영업을 하되 밤 9시 이후로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특히 서울시는 전날 '1천만 시민 긴급 멈춤 주간'을 선포해 정부 방침보다 더 강도 높은 방역 지침을 내놓았다. 시는 24일 0시부터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한다. 인구 밀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의 특성을 반영한 선제 조치다.
     

    영업 종료하는 주점. [서울=연합뉴스]

     
    또 연말 모임과 심야 시간 이동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는 오늘(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밤 10시 이후 운행 횟수를 각각 20%씩 줄인다. 향후 비상 상황이 지속하면 지하철 막차 시간도 자정에서 밤 11시로 당길 계획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도 회식이나 송년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샤워실 운영을 중단(수영장 제외)시키고, 춤추기 등이 이뤄지는 무도장은 집합금지 조처를 내렸다. 또 사우나 등 목욕장업에서는 땀을 내는 한증막 운영이, 미용실에서는 손님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
     

    자정, 손님 나간 술집. [서울=연합뉴스]


    장례식장도 서울에서는 빈소별 시설 면적 4㎡당 1명, 빈소별 최대 40명 미만으로 제한이 강화된다. 학원의 경우 스터디룸 등 공용 공간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한다. 직업훈련기관은 각 강의실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운영하지 못하게 했다. 유통물류센터에는 인력(일용직 포함) 방역관리에 대한 본사 책임제를 도입하고 조끼·장갑 등 공용물품 사용을 금지한다.
     

    불 꺼진 술집. [서울=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작은 주점에서. [서울=연합뉴스]

     

    불 꺼진 홍대 거리.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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