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정기변경 변경 눈앞··· 신규 종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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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11-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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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 발표일이 다가오며 신규 편입종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편입 발표 이후 주가 상승세가 클 것으로 예측되는 종목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게에 따르면 이달 말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 종목이 발표된다. 지난달 말 정기변경 심사는 이미 이뤄진 가운데 다음달 선물옵션만기일에 지수 구성이 변경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에 8~10개의 신규 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신풍제약과 씨에스윈드, 지누스, 삼양식품, 대웅 등을 편입 종목으로 꼽았다.

최재원 연구원은 "연기금 패시브 자금과 ETF 추종 자금을 감안할 때, KOSPI 200에서는 지누스, 삼양식품 등의 수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섹터별 비중을 살펴보면 신풍제약의 신규 편입에 힘입어 코스피200에서는 헬스케어와 산업재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유안타증권은 이들 종목에 더해 키움증권, 두산퓨얼셀, 한화시스템을 신규 편입 종목으로 제시했다. 특히 키움증권과 삼양식품, 지누스의 경우 편입될 경우 수급적 측면에서 수혜가 클 종목에 꼽혔다. 이 중 키움증권은 이익 전망치가 긍정적이고 증권사들의 커버리지에도 포함돼 지속적으로 기관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편입 이후 리밸런싱에 따른 예상 수요 규모는 약 80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외 한화시스템 역시 증권사들 마다 편입 여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편입에 따른 수혜 효과도 강할 것으로 예상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조기 편입이 예상된다. 빅히트는 상장 후 15거래일 간 일평균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에 들며 편입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 빅히트는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나오며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 3분기 실적 호조와 코스피200 조기 편입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고경범 연구원은 "1개월 보호예수 해제 경과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발표 후 이익모멘텀으로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빅히트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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