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재명 지지율 답보…與, 제3인물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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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1-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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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문계 매머드급 싱크탱크 민주주의4.0연구원 출범

더불어민주당 민주주의4.0연구원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계 매머드급 싱크탱크인 민주주의4.0연구원(민주주의4.0)이 최근 출범하면서 민주당 내 대권후보 지형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보·개혁성향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 이어 민주주의4.0이 출범하면서 각자 세결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여권에서는 야권에서와 같이 새로운 인물 찾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내 유력한 대선 후보로 점쳐지는 이낙연 당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이어가면서 제3의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2일 민주주의4.0 발족식에는 현역 의원 56명이 참여해 후보 중심이 아닌 정당 중심의 집권론을 꺼내 들며 정권 재창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4기 민주정부의 밑그림을 그리고 여기에 맞는 후보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50여명이 모인 연구모임인 더미래 역시 최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질을 청와대에 건의하는 등 정무적인 보폭을 키우고 있으며, 김근태계를 중심으로 한 민평련은 최근 대표에 소병훈 의원을 추대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이들 역시 결국에는 이 대표 및 이 지사 등 기존 대권주자와 함께 뜻을 같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력한 제3의 인물을 찾지 못한다면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앞서 수차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지지율은 20% 초중반대를 기록하며 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윈지코리아컨설팅이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아시아경제 의뢰,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들의 가상대결에서는 박빙을 기록하며 위기설이 돌기도 했다.

윤 총장과 이 대표의 가상대결 결과, 이 대표가 42.3%, 윤 총장이 42.5%를 기록했고, 윤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2.6%, 윤 총장이 41.9%의 지지율을 얻었다.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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