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코로나 이전 성장경로 복귀 위한 골든타임"

"빅3 산업, 국민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내야"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내년은 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성장 경로를 복귀함과 동시에 선도형 경제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월 중하순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는 목표로 속도 낼 것"이라며 "연구기관장 및 전문가그룹 간담회, 기업과의 소통 기회, 민생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빅3 산업으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산업에 대한 성과도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 시그니처 중 시그니처라 할 소위 빅3 산업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대책처럼 천착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국민과 기업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기국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2021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경제 중점 법안 등이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되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으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생산적으로 업무가 추진되고 실무자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일 줄이기, 생산적인 회의체 운영 등 조직 차원에서 일하는 방식 효율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