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8개월 전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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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1-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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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코스피, 3월 19일 종가보다 78.6% 오른 2602.59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 역대급 폭락의 수모를 8개월 만에 씻어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장을 마감하면서, 역대 종가 기준 최고치였던 2018년 1월 29일 2598.19를 약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섰다.

올해 초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끝없는 추락을 경험한 바 있다. 올해 3월 19일 코스피는 종가 1457.64로 당시 기준 10년 8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전장보다 135.56포인트 떨어진 낙폭은 역대 최대치였다. 장중에는 1439.43까지 추락해 약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달성했다.

폭락한 증시에는 삼성전자(-5.81%), SK하이닉스(-5.61%), 삼성바이어로직스(-8.61%), 셀트리온(-10.38%), LG화학(-17.86%), 현대차(-10.34%) 등 주요 상위 종목들의 하락세도 포함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도 주가에 직격탄을 맞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29.94% 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대한항공은 -24.86%, 제주항공은 -27.54% 하락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다음날인 3월 20일 7.44%로 반등했다. 23일 다시 -5.34% 떨어졌지만, 24일 8.60%, 25일에는 5.89% 오르며 곧장 1700선을 회복했다.

5월 26일에는 2000선에 올라섰고, 11월 16일 2543.03을 기록하면서 2500고지를 넘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3일에는 장 시작과 함께 전장보다 7.11포인트(0.31%) 내린 2319.56에 출발해 오전 중 26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3월 19일 종가보다는 78.6%(약 1145포인트)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는 4.33%, SK하이닉스는 3.31%, LG화학은 3.31% 올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소식에 각각 주가가 뛰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1.89% 오른 2만4200원에, 아시아나항공은 0.1% 오른 4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장중 고점은 2605.58로, 2018년 1월 29일 역대 장중 최고가인 2607.10을 넘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1포인트(0.36%) 오른 873.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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