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요행과 노력을 구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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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인 증권부 부장
입력 2020-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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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인어]



주식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힘입어 역대 고점을 찍었고, 코스피 3000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시 과열 단계에 있는 시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기업 실적 중심의 '펀더멘털 장세'로 이동하는 국면이다. 문제는 올해 처음 주식 투자에 입문해 상승 랠리 덕분에 돈을 번 개인 투자자들은 경험하지 못한 환경이라는 점이다. 주도주와 성장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연고점을 찍은 상황이라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진 시점이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요행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요행은 불행의 안내자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투기성 초단타 거래와 추격 매수에도 수익을 본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요행을 실력으로 착각할 것이다. 증시가 변곡점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주식시장에 관한 공부와 투자 철학을 공고히 해 투자실력을 쌓을 때다. 자본시장의 버팀목이 돼 준 동학개미들의 성장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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