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트럼프 '대선 불복' 트윗 후 G20 나와 골프 치러...지지자들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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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1-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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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치고 있는 트럼프와 시위하고 있는 트럼프 지지자. [사진=연합뉴스 AP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회의 중간 '대선 불복' 글을 트위터에 올린 뒤 골프장으로 이동해 골프를 즐긴 가운데, 트럼프 지지자들은 오늘도 시위를 하며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측은 미시간주 개표참관인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23일 웨인 카운티의 개표 결과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개표 결과 인증을 2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은 해당 지역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미시간 주정부 측은 개표 결과 인증 전에는 감사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가 전례가 없는 투표 사기가 드러날 것"이라는 글로 불평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트럼프 측은 펜실베이니아주에도 부재자투표를 확대한 법률이 위헌이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중부지구 연방판사는 트럼프 캠프 측이 23일 개표 결과 인증을 막기 위해 제기한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이에 로이터 측은 해당 소송도 기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갖 소송을 제기하며 대선에 불복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그의 지지자들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날 조지아주는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했다는 개표 결과를 인증했다. 특히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는 물론 반대 시위까지 열리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무장한 경찰이 두 시위대 사이에 배치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아 골프를 즐겼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G20 화상 정상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을 마친 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자리를 맡기고 이 곳을 찾아 골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각국 정상은 다른 회담 등 개별 일정을 이유로 참모를 대참시키는 일이 종종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위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G20 회의 참석 도중에는 대선에 대한 불복 의사가 담긴 글을 트위터에 올리는 등 '딴짓'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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