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 이혜훈, 서울시장 출마 "정치서울 끝낼 경제시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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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1-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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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집값 폭등, 문재인과 박원순이 공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더 좋은 세상으로 주최로 열린 제 4차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생과 보존을 자기 브랜드로 내세운 민주당 대권주자 시장(박원순) 10년 동안 393개의 정비구역이 해제됐고 이로 인해 약 26만호가 공급되지 못했다. 이렇게 집값 폭등이란 화약고에 기름을 깔아 온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23번의 잘못된 부동산 대책이 그 화약고에 불을 붙인 것이다. 서울 집값 폭등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대권 시장이 공범인 셈이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모임 마포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이 전 의원은 3선 의원 출신의 자타공인 경제통이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이 전 의원은 “대권주자 시장이 자기 브랜드를 만드느라 서울시민의 삶을 팽개치는 정치서울, 그 정치서울을 끝낼 경제시장이 필요하다”며 “이혜훈이 답이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부동산 문제에 집중했다. 이 전 의원은 가칭 ‘서울 블라썸(Seoul Blossom)’이라는 80층짜리 직주의문(직장+주거+의료+문화+복지+공공서비스) 일체형 초고층 시설을 만들겠다고 했다. 20개층을 창업공간 및 사무공간으로, 10개층을 공공서비스공간으로, 나머지 50개층을 주거공간으로 만들어 교통유발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은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의 최신 트렌드가 Work, Live, Play (일하고 거주하고 놀고)다. 라며 이들 힙스터비어가 대세인 만큼 이들에게 직주의문의 공간을 열어주고 서울을 밀레니얼 세대가 창의력을 뿜어내는 원천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집값과 전세값의 동반폭등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공급확충”이라면서 “공공 공급과 민간 공급 투 트랙으로 확충하겠다. 공공공급은 저소득층, 청년, 신혼부부 등을 겨냥한 지분적립형 분양, 토지임대부 분양 등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간 공급은 정비산업(재개발‧재건축)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 정비지역지정요건 완화, 노후불량주택 요건 완화, 기부채납비율 완화, 일몰제 완화, 직권해제 요건 완화, 직권해제지역 신축필지 소유주 가중치 조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시장이 조합장처럼 뛰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또 “특히 생애 첫주택 마련에 애로를 겪는 신혼부부 및 육아부부들에게 지분적립형분양으로 내집마련의 길을 활짝 열겠다”며 “가칭 ‘허니스카이(HoneySky)’를 한강변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를 ‘덮개화’해 한강변과 연결시켜 경관, 휴식, 조망권 향상을 선택하는 단지에 단지내 조경용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신혼부부 및 육아부부 전용동을 초고층으로 건설하는 방안”이라면서 “땅값 없이 건축비만으로 지을 수 있는 만큼 생애 첫주택을 구입하는 젊은층들이 감내할 수 있는 가격으로 내집마련의 길을 열어 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흙수저 무주택자들이 절망하지 않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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