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株, 김포족 증가·수출 최대치에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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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11-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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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제공]

김장철을 맞아 증권가에서는 김치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김치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고, 김장을 포기하는 이른바 '김포족'이 늘면서 김치를 사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19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힙 트렌드(HIP TREND)' 가운데 하나로 '김장'을 제시했다. 김현경 연구원은 "올 겨울 포장김치 수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종가집 김치 제조업체인 대상과 비비고 김치를 만드는 CJ제일제당을 추천했다. 대상과 CJ제일제당 주가는 이날 기준 올해 들어서만 9.2%, 46.5%씩 올랐다.

김치는 우리나라 밥상뿐만 아니라 수출도 이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김치 수출액은 1억849만달러(약 1200억원)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이미 깼다. 지난 2012년 기록한 연간 기준 최대치 1억6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김치 수출 1위 기업인 대상의 종가집 김치 수출액도 올해 1~9월 499억원으로 지난해 수출액(472억원)을 넘어섰고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 수출액도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김포족은 해마다 증가세다. 대상 종가집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갈 온라인을 통해 총 2845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56.2%가 김장 포기를 선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54.9%)보다 1.3%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이들 가운데 '포장김치를 구입해 김장을 대체하겠다'는 답변은 62.6%로 지난해(58%)보다 4.6%포인트 늘었고 2018년(54%)에 비하면 8.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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