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 166cm 저를 팝니다" 당근마켓에 20대女 판매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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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11-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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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당근마켓 판매글 캡처]

 
"97년생 1월 24일, 166cm 57kg"

지난 10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36주 된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이번에는 '자신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18일 경남 진주시 하대동 지역 이용자는 당근마켓에 '97년생 1월 24일. 166cm 57kg 0형. 먹고 살기 힘들어 저를 내놓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용자는 판매 금액으로 '선금 200에 월 50'을 제시하면서 원피스를 입고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이어 "스스로 밥 잘먹고, 잘자고, 잘씻고, 청소 잘한다"며 본인을 설명했다. 하지만 판매자가 사진 속 인물과 동일인인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최근 당근마켓에 비윤리적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불법거래에 대한 제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 당근마켓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는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이불에 싼 아이 사진을 올리며 판매 금액으로 20만원을 책정했다.

같은달 30일에는 당근마켓에 장애인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에는 '무료'라는 가격과 함께 앳된 모습의 청소년 사진이 담겼다.

이같은 부적절한 판매 글이 계속 올라오자 당근마켓 측은 지난달 19일 "대응 강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기술팀 등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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