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최근 환율 움직임 과도해...시장안정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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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11-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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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경제정책방향, 혁신적인 경제활력 과제 담을 예정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최근 심리적인 영향으로 환율이 강세적으로 지속돼 왔는데, 환율 움직임은 과도하다"며 "시장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0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위안화 등과 비교해볼 때 우리나라 환율이 조금 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거시적으로 보면 동아시아 국가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경제지표들이 낮게 형성돼 있다"며 "동아시아 국가들보다는 유럽 등 나라들의 통화 팽창이 있기 때문에 사실 환율은 아시아 국가의 환율이 더 강세를 보여야 하는데도 최근 우리나라 상황은 과도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구나 통화 수급 상황보다는 심리적인 영향이 좀 강한 것이 아닌가 본다"며 심리적으로 한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경제주체들이 적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단기간에 환율이 급변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 안정 조치 등도 예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환율하락에 대한 구두개입에 나섰다.

홍 부총리는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 겸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과도한 환율의 변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상한 경계심을 가지고 현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용범 차관은 다음달 중순께 내놓을 2021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방역과 경제의 조화 속에서 조속한 경제반등을 이끌어 낼 혁신적인 경제활력 과제를 담아낼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 경제·사회 구조변화 대응 등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과제들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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