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박능후 "대규모 재확산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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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1-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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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식·음주 자제…재택근무·시차출퇴근 활용해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지금은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서 식당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며 "방역 피로감, 방역 불감증이 그동안 우리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든 방역 성과를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나와 우리 가족, 우리 사회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날부터 서울, 경기, 광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되는 것과 관련해 "거리두기 단계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앞으로 2주를 집중 방역기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모두가 총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해주시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이 기간만큼은 대면회의, 출장 등을 피해주시고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을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3명을 기록하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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