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인' 공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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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1-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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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홈술족 증가하자 1~10월 와인 49.1% 신장

  • 롯데마트 와인 내년 40%, 내후년 35% 신장율 목표 수립

롯데마트가 '와인=롯데마트'라는 공식을 만든다. 

19일 롯데마트는 코로나19 시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와인'을 삼고, 와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홈술족의 증가로 대형마트는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을 선보이며 와인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이미 4900원 와인인 '나투아'에 이어 3900원 와인인 '레알 푸엔테'를 통해 신규 고객층을 대거 확보한 상황이다. 

지난 6월 출시한 초저가 와인은 와인 시장의 저변확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롯데마트 내에서 롯데 멤버스 기준 와인을 처음으로 구입한 신규고객 비율이 40.2%로, 지난 해 동기간 5.2%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규 고객 비율 증가와 더불어 1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와인 구매 횟수 역시 월 평균 맥주 구매 횟수 수준과 비슷해졌다. 고객들의 주류 소비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구매 고객 중 구매력이 좋은 2030 비율이 35.1%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이에 롯데마트는 와인 상품군 집중 육성에 나선다.

상권별 특성을 고려해 매장에서 운영하는 상품을 차별화 한다. 고가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포와 데일리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포 등을 다양하게 분류해 해당 상권의 고객들이 선호하는 종류의 와인을 더욱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또한,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와인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도 확보할 예정이다.

와인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와인을 더 이상 특별한 날에만 마시는 것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연관 진열 및 큐레이션 활동을 확대한다. 와인 관련 연관 진열은 현재도 일부 점포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이를 전 점으로 확대하고 조리식품과 와인으로 구성한 키트 등도 다음 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성에 대한 고객 수요 고려해 매장 내 운영 상품수를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한다. 기존 대형마트에서 취급 비중이 낮았던 중고가 와인의 구성비를 기존 15%에서 26%로 확대, 다양한 와인 소비층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방안이다.

이외에도 주류MD(상품기획자)들의 소믈리에 자격 취득 등 MD 전문성을 기반으로 직소싱 확대를 통해 고품질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와인은 1월부터 10월까지 50%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상품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장 운영 차별화 및 직원 전문성 확대 등을 통해 '와인=롯데마트'라는 것을 고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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