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엔 넷플릭스보다 컴업...​김슬아 위원장 “코로나 이후 세계 예측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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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11-1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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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아 컴업2020 민간조직위원장(왼쪽)이 1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S2에서 진행한 ‘사전등록자와의 깜짝 만남’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신보훈 기자)]


김슬아 컴업2020 민간조직위원장(컬리 대표)이 행사 개막 하루 전날인 18일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무국을 포함해 고생한 분들이 너무 많아서 (행사가) 잘 돼야 하고,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행사 당일(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오히려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궁금해 할 것이다.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했다면 ‘멘붕’이었겠지만, 처음부터 온라인 행사로 기획했기 때문에 (포스트코로나) 토픽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컴업2020 누리집에) 접속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S2에서 열린 ‘사전등록자와의 깜짝 만남’에 참석했다. 올해 컴업은 지난해와 달리 대형 오프라인 전시장이 마련되지 않고,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깜짝 만남은 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소규모 모임 형태로 진행된 것이다. 현장에는 김 위원장을 보기 위해 사전등록을 신청한 12명의 창업가와 예비 창업가가 함께 했다.

그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저는 대면의 힘을 믿는 사람이라서 소규모라도 만나면 좋겠다는 취지로 (깜짝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며 “컴업은 스타트업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여야 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용기를 얻고, 더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깜짝 만남 행사가 마무리된 뒤 기자와 만난 김 위장은 6개여 월간 준비한 행사의 개막식 전날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너무 스트레스다”라고 말하며 웃음 짓기도 했다.

이어 “코로나가 (확진자 급증으로) 심해졌지만, 사람들이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 대해 더 궁금하게 됐다”며 “이제 어쩔 수 없이 ‘집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에서 넷플릭스 대신 컴업을 보면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활용법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 대전 등 지방에서 올라 온 참가자들이 많았다. 예비 창업자부터 10년차 노무사 창업자까지 김슬아 위원장의 창업 및 성장 경험을 듣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사진=신보훈 기자)]


컴업2020 전체 행사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강연으로는 천종윤 씨젠 대표와 김정상 듀크대학교 교수 세션을 꼽았다.

그는 “씨젠 천종윤 대표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꼭 들어볼 예정이다. 금요일 김정상 교수님도 너무 궁금하다”며 “이번 행사가 스타트업에 영감을 줘야 하는데, 결국은 콘텐츠고, 사람일 수밖에 없다. (컴업2020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많은 연사분들, 결국 사람이 흥하게 만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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