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025'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을 실현해 북미 지역과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
10일 서울 코엑스 '컴업 2025'에서 만난 임찬영 플리더스 대표는 "테스트 유저(제품의 기능과 경험을 평가하는 참여자)들을 더 모집한 뒤 해외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투자사들과의 미팅도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플리더스는 게임사들의 시장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고 검증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출시된 1100여개 게임들이 플리더스를 거쳐 탄생했다고 임 대표는 설명했다.
이날 개막한 '컴업 2025'의 행사장인 코엑스 B홀은 수백 개의 스타트업이 부스를 꾸리고 자사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을 홍보하려는 열기로 가득했다.
의료기기 스타트업 에이포랩(A4LAB)은 치과 수술용 네비게이션 '자브(XAVE)'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환자의 CT와 MR 영상을 3차원 지도로 활용해 자동차 네비게이션처럼 수술 도구의 위치를 정밀하게 알려준다. 미세한 신경계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 수술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에이포랩 관계자는 "아직 시제품 단계로 내년 상용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제품을 알리고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미국 시장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로 불리는 이 행사는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대·중견기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자리로, 12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올해는 해외 46개국 스타트업 275개가 참여했다. 사우디·인도 등 7개국에서는 국가관을 운영한다. 엔비디아·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중견기업 35개사도 참여해 스타트업과 교류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총 2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기간에는 AI 스타트업 실증 프로그램 'OpenData X AI 챌린지', 10개 부처 합동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 외국인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 '2025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등도 마련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막 행사에서 "혁신은 혼자 완성할 수 없기에 다양한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사우디·일본·인도·호주 등 여러 국가가 참여해 글로벌 의미를 더했다"며 "딥테크·글로벌·기업가정신이라는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참관객 모두가 충분한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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