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AI 기반 네트워크부터 양자통신까지 미래 스마트국방 기술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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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11-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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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서 최신 5개 기술 전시... 군통신망·보안통신·레이더·근접신관·미사일부품 공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최신 국방관련 연구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ETRI는 스마트 국방실현을 위한 핵심기술과 국산화에 성공한 소재부품 및 센서, 군통신, 보안 및 국방 안전 기술 등 미래 방위산업에 필요한 최신 ICT를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이 일반에 공개하는 주요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생존성 기술 △양자정보통신 기술 △감시정찰분야 레이더용 질화갈륨(GaN) MMIC 기술 △94GHz 거리감지 센서용 실리콘 게르마늄(SiGe) PLL 기술 △유도무기 체계용 실리콘 반도체 소자 기술 등이다.

먼저 사이버테러 등 국방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생존성 기술은 국방 정보통신망을 운용함에 있어 광, 전술망, 위성 등 가용 네트워크의 통합적 운용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군 통신망의 보안성 향상과 모바일 운용, 클라우드 기반체계 전환시 안전한 보안 솔루션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양자정보통신 기술은 암호통신을 이용하면 무조건적 보안이 필요한 무인 비행기, 드론, 인공위성 통신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제공한다. 무선환경에서 보안 솔루션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양자컴퓨팅으로는 현대 슈퍼컴퓨터로도 연산이 어려운 초고속 계산이 요구되는 군에서 특히 기대되는 기술이다.

해외 의존도에서 벗어나 국산화를 위한 감시정찰분야 레이더용 질화갈륨(GaN) 전력증폭기 집적회로(MMIC) 기술은 출력과 효율이 높아 군수 레이더용에 적합하다. 이에 따라 탐지나 추적 레이더, 능동전자 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대포병 레이더 등에 감시정찰 무기체계로 쓰일 수 있다. 본 기술은 수출제한 품목으로 향후 수출 규제대응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94GHz 거리감지센서용 실리콘 게르마늄(SiGe) PLL 기술도 소개된다. 본 기술은 고해상도 거리감지 정보획득이 가능해 미래 첨단무기체계 대응이 가능한 기술이다. 보안용 이미징 시스템이나 근거리 모션인식, 차량용 레이더 거리감지가 가능해 야포나 함포탄용 근접신관에 적용 가능하다. 본 기술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기술협력 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되었다.

이외에도 유도무기 체계용 실리콘 반도체 소자 기술도 소개한다. 본 기술은 목표물을 감지하거나 추적하기 위해 미사일 등에 사용되는 근적외선 대역 고감도 센서기술이다. 또한 미사일의 기폭장치에 사용되는 고전압 전력반도체 소자기술이다. 레이저 추적, 레이저 경보시스템, 조준경, 고에너지 기폭장치, 전자기력 추진장치 등 국방용 부품에 쓰일 수 있다.

ETRI 김명준 원장은“국방전략의 변화에 따라 첨단 과학기술적 대응역량의 확보는 시급하다. 안보위협에 대비해 ICT의 도움으로 튼튼한 국방 자립화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사진=ETR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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