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안내문, 종이 아닌 모바일로 교체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부터 건강보험 고지·안내문을 네이버와 협력해 ‘디지털 전자문서 발송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단은 전 국민에게 다양한 건강보험 고지·안내문을 종이 우편물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주소 또는 본인이 신청한 주소로 발송해 왔다.

하지만 종이 우편물은 인쇄 및 발송에 따르는 비용과 시간, 분실 등으로 원하는 때에 전달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단독세대와 빈번한 주소이전, 부재 등으로 반송이 증가해왔다.

공단은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와 전자문서 서비스 분야 협업을 진행, 올해 12월까지 모바일을 활용한 전자문서 발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1년부터는 ‘디지털 고지·안내문 발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5년 동안 단계별로 고지·안내방식 전환 및 발송을 목표로 디지털 발송서식 전환,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발송 시스템 구축, 대국민 참여 안내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통한 건강보험 고지·안내문 발송 시행을 통해 국민들은 모바일에서 시간과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공단의 전자문서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건강검진 대상 확인, 환급금 조회와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하다.

전자문서는 블록체인 기술 적용 등 보안이 강화된 인증서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열람할 수 있고, 고지·안내문에 담긴 개인정보와 민감 정보는 공단 모바일로 연동해 확인하도록 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