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드디어 프리퀄로…박훈정 감독, 스튜디오앤뉴와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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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1-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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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프리퀄 제작[사진=NEW 제공]

박훈정 감독 영화 '신세계' 프리퀄이 제작된다. 단단한 팬덤을 형성하며 오랜 시간 팬들에게 프리퀄 제작 요청을 받아왔던 작품인 만큼 제작 소식에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미디어 그룹 NEW의 콘텐츠제작사업 계열사 스튜디오앤뉴가 박훈정 감독의 영화사 금월에 대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콘텐츠 제작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앞으로 스튜디오앤뉴는 금월이 기획하는 영화 및 드라마 프로젝트를 공동 제작하고 양사의 IP(지적재산권)를 결합한 콘텐츠를 육성하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진행한다.

앞서 양사의 인연은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열광적인 팬덤을 일으킨 범죄 누아르 명작 '신세계'부터 이어져 왔다. 영화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을 맡아 유니크한 문법의 독창적 이야기꾼으로 각광받은 박훈정 감독은 NEW가 투자•배급한 '신세계'를 통해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끌어냈다.

영화 '신세계'는 팬덤을 형성, 'N차 관람' 열풍을 끌어낸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팬덤의 뜨거운 지지를 얻으며 약 470만 관객을 동원해 당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거뒀다. 영화 팬들은 오랜 시간 '신세계' 프리퀄을 요청해왔고 박 감독도 프리퀄 제작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왔다.

지난해 박훈정 감독은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신세계' 프리퀄에 관해 언급한 바 있었다.

당시 박 감독은 "'신세계2'는 프리퀄로 만들 예정이다. 그러나 어느 시점을 속편으로 다룰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라며 "만들고자 하는 의지는 분명 있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앤뉴와 영화사 금월의 지분 투자 계약 소식에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는 상황.

스튜디오앤뉴 장경익 대표는 "작품마다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 뛰어난 스토리텔러이자 연출자인 박훈정 감독의 금월과 함께 채널과 플랫폼을 뛰어넘는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금월의 박훈정 감독은 "오랜 기간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의 기획 및 제작 노하우를 모아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훈정 감독은 먼저 신작 '낙원의 밤'으로 관객과 만난다.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9월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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