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2021 K-비즈 서바이벌] 현대ENG,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포스트 코로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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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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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 자동화·OSC·스마트 사업 관리 등 개발 전략 세워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중인 ‘힐스테이트 판교역’ 현장에서 엔지니어들이 BIM 클라우드가 내장된 키오스크를 활용해 현장 3D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언택트(Untact), 비대면 건설 기술 및 무인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건축사업본부 내 기술연구소를 스마트 건설 기술 선도 조직으로 개편하면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담당 인력을 편입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3D 스캔, 드론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이러한 조직 및 인력 강화를 통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별적으로 적용하는 업계 수준을 넘어 BIM 및 통합사업관리 시스템과 연계 적용함으로써 업무 수행 체계 전반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6축 로봇 팔을 이용한 3D 프린팅 비정형 건축물 제작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인 3D 프린팅 기술은 건축 현장 밖에서 분할된 거푸집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고 현장에서 거푸집을 설치,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간접 프린팅 방식이다.

또한 조적 시공, 무인 미장 등 다양한 건축 공종에서 인력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러한 로봇 기술을 활용하면 시공 오차 및 하자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2년까지 건설 자동화 기술에 대한 실증 작업을 거쳐 향후 철거, 마감, 내외장재 설치 등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는 공종으로 건설 자동화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 기반 OSC(Off-Site Construction) 활용 및 사업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OSC는 현장 건축 부지가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건축 부재나 유니트를 사전 제작해 현장에 이송 설치하는 것으로 △모듈러 △PC(Precast Concrete) 등이 대표적인 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부터 2건의 모듈러 주택 관련 국책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모듈러 및 OSC 연구를 통해 비용 절감형 고층 모듈러 주택 등 10개의 모듈러 관련 특허와 1개의 건설 신기술을 확보했다.

PC 공법도 적극 활용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준공한 가산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에 코어부를 제외한 지하, 지상층 전체에 PC공법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나태준 상무는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경영 혁신(BI, Business Innovation)을 기반으로 개별 스마트 건설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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