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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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11-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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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11~14일까지, 포스코 국제관에서 온‧오프라인 진행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 포스터.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포항지진 3주년 및 제2회 포항시 안전의 날을 맞아 ‘포항지진의 교훈에서 시작된 새로운 기회’라는 부제로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은 오는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11.15 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의 주최 및 경상북도·포항시·한동대학교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번 국제포럼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회식 및 시민설명회는 11일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며, 지진·지질과학 및 지반공학 분야 학술발표는 12~14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1일 시민설명회에서는 가스전 개발로 유발지진을 겪은 네덜란드 그로닝겐 지역 전문가와 유발지진에 대한 사회적·법적 대응에 대한 논의, 포항지진을 주제로 이뤄진 공동연구단 연구결과 발표, 도시재건,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트라우마 치유에 대한 전문가 발표,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영상토론이 이뤄진다.

로비에서는 제2회 포항시 안전의 날을 맞아 안전도시 포항건설을 위해 재난관련 사진전 및 ‘11월 15일은 포항시 안전의 날’ 홍보 리플릿 배부 등이 이뤄지고, 포항지진 이후 걸어온 길에 대한 전시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11월 12~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학술발표에서는 포항지역 지질과 포항지진, 유발지진 및 단층대 시추, 향후 포항에 필요한 연구제안 등 과학적 연구들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학술발표는 이번 포럼의 학술발표회 공동조직위원장인 William L. Ellsworth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와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를 필두로 지진과 시추 및 유발지진의 권위자 등 국내 10명, 해외 23명의 전문가가 총출동한다.

주요 해외 연사로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해 촉발됐다는 것을 밝혀준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에 참여한 Shemin Ge 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교 교수와 포항지열발전 부지의 안전관리를 위해 ‘포항지열발전 부지안전성검토 TF’에 참여 중인 John Townend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교 교수, Serge Shapiro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교수가 있다.

국내에서는 사이언스지에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한 유발지진임을 최초로 주장한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와 포항지열발전 안전관리사업 책임자인 강태섭 부경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지질 및 지반공학 분야 석학들의 발표 목록이 공개되면서 관련 학계 및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시청이 가능한 이번 행사의 특성상 포항지진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포럼과 관련된 행사개요 및 상세한 일정, 발표개요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시청을 원할 경우 국제포럼 홈페이지로 접속하거나 유튜브에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을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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