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유력에…원·달러 환율, 1120원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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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11-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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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6일 연중 저점을 경신하며 1120원에 턱걸이 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잡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8원 내린 1120.4원에 거래를 마쳤다.

1124.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연저점(10월 27일 장중 1125.1원)을 경신한 뒤 1120.3원까지 내려갔다. 전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이틀간 17.3원 떨어졌다.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해 3월4일(1124.9원) 이후 약 1년8개월만에 최저치다.

달러화는 바이든 후보가 당선 가능성을 높이면서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개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아직 승부가 가려지지 않은 핵심주에서 바이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가 95%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율은 49.5%, 바이든 후보 득표율은 49.2%로 0.3%포인트 차이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 다른 지역 승부와 관계없이 승리를 결정 짓게 된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됐을 때보다 경기 부양책의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하락할 수 있는 만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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