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5% 늘었다"…CJ오쇼핑, 전문몰로 '6조원' 펫팸족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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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1-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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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최급고 45%까지 증가

반려동물 전용 '디팡 매트'.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CJ ENM 오쇼핑부문이 반려동물 관련 단독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면서, 펫팸족(pet+family族) 수요에 대응에 나선다. 특히, 자사 온라인몰(CJmall)에서 2018년부터 운영해 온 반려동물 전문몰 '올펫(All PET)'을 올해 9월부터 TV홈쇼핑에서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련용품 산업이 빠르게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4일 CJ ENM 오쇼핑부문이 반려동물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반려동물 관련 상품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가 2018년 2조8900억원에서 올해 5조8000억원대로 성장하고, 내년에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오쇼핑은 그동안 타 유통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독점 상품들을 판매해왔다. 대표적인 상품은 바닥 미끄러짐을 방지해 슬개골 탈구를 막아주는 반려동물 전용 '디팡 매트'다. CJ오쇼핑 단독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 상품은 지난해 10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한 이후 올해는 9월까지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설치공간에 맞춰 원하는 칸수만큼 주문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패턴도 16가지로 다양하고, 반려동물의 체격에 따라 두께를 선택할 수도 있어 낙상도 방지해 준다.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사료 시장에서는 사람이 섭취해도 되는 '휴먼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굽네치킨'의 사료 브랜드인 '굽네듀먼'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굽네치킨의 100% 국내산 닭가슴살과 안심살, 신선한 채소를 일반식품 같은 조리방식(화식)으로 제조해 96% 이상의 소화흡수율을 자랑한다.

반려견의 잇몸 건강을 위해 디자인된 개껌 '견사돌'은 TV홈쇼핑 중에서는 CJ오쇼핑이 단독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다. 특허 받은 치간칫솔 디자인으로 치아와 잇몸 구석구석 깔끔한 관리가 가능하다. 100% 국내 생산되는 이 제품은 지난 7월 론칭방송에 1만3000 상자가 넘게 팔리며 매진을 기록한 이후 9월 말 방송에서도 30분만에 7140 상자가 팔렸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재택근무 등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면서 새로운 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올해부터는 '올펫'을 TV홈쇼핑으로도 확장해 반려생활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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