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 퇴진”…원희룡 “흔들 때 아니다”

김도형 기자입력 : 2020-11-01 13:1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개 저격하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지금은 비대위를 중심으로 힘을 모을 때다. 비대위를 흔들 때가 아니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가 ‘김 위원장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홍 전 대표의 말대로 보수우파가 뭉치면 집권할 수 있나?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나? ‘중도는 그저 힘있는 데 붙는 사람들이다’, ‘저들의 갈라치기에 우리도 갈리치기로 맞서자’는 건 가치의 면에서나 전략의 면에서나 다 틀린 말이다”고 했다.

원 지사는 “보수란 말은 쓰지도 말라는 김 위원장의 지론엔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우리 당이 김 위원장을 모셔왔나. 그 분의 이력과 성격을 몰랐나”라며 “우리의 잘못으로 계속 졌기 때문에 영입한 것이다. 지금 김종인 비대위는 패배의 그림자를 지우는 중이다.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김종인 비대위는 과거의 그림자를 지우는 일만 하면 된다. 그걸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한 것이다”며 “그 이상을 기대하면 안 된다. 새 그림을 그리는 것은 홍 전 대표와 원희룡이 할 일이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당이 더이상 추락하는 것은 참기 어렵다”며 “당이 추구하는 새로운 길은 민주당 2중대 정당이냐”고 했다. 이어 “103명의 국회의원중 당을 맡아 운영할 제대로 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느냐. 그렇게 또 도살장 끌려가는 소가 되실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개발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현재 제주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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