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최고의 ‘조리병’ 누구?…군 급식 ‘황금삽 쉐프 어워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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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10-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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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예선전

'2020 황금삽 셰프 어워드'[사진=국방부]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최고 조리병을 뽑는 요리대회가 열린다.

국방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전군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2020 황금삽 셰프 어워드' 예선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업무 부담이 큰 조리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국군 조리병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한 신규 군 급식을 발굴·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각 군에서 선발된 최정예 조리병이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로 경연에 나선다. 예선에는 16개 팀, 내달 24일 열리는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출전한다.

심사위원단은 요리전문가, 요리 유튜버 등 외부 심사위원과 국방부 누리소통망(SNS) 채널을 통해 공개 모집한 국민평가단, 일반병사를 포함한 장병평가단 등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단은 메뉴를 직접 시식한 뒤 맛과 창의성, 단체급식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본선 진출 참가팀에게는 심사 결과에 따라 3개 부처 장관상, 각 군 총장상 등을 수여한다. 국방부는 수상한 우수 팀에 전역 후 대기업 취업 연계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회 출품 메뉴는 조리법 책을 제작·배포하고, 추후 장병들 급식 메뉴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육·해·공군·해병대 최정예 선발팀이 실력을 겨루는 이번 요리대회를 통해 우리 조리병들이 조리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는 한편 출품된 우수한 신규 급식메뉴를 많은 장병들이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지키고, 오전·오후로 나눠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대회가 조리병들의 역량을 고양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장병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과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이번 대회가 건강한 군 급식 문화 조성과 함께 국산 수산물의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에도 좋은 우리 수산물을 이용한 군 급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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