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JICA, 베트남에 도시철도로 전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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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지마 히로요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10-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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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분야 온실가스 측정에 관한 조사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JICA 베트남사무소의 무로오카 차장 =23일, 하노이]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23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도시철도 전환으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지를 측정·보고·검증하는 방법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관계기관 및 기업에 대해 유엔에서 승인된 방법을 참조해 환경 완전성(integrity)을 담보한 가운데, 부담이 적은 모니터링 방법을 제안했다. 자동차 및 오토바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환교통(modal shift)이 기후변화 대책이 된다는 것을 수치화한 것.

JICA 베트남 사무소의 무로오카 나오미치(室岡直道) 차장은 "간소화된, 실현가능한 방법을 조사를 통해 확립했다"면서, "베트남 도시철도분야의 측정보고검증(MRV)에 관한 정보수집·확인조사"로 2019년 2월~올해 9월 일본이 협력하고 있는 도시철도 3개 노선(하노이 1, 2호선, 호치민시 1호선)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유엔의 클린개발 매커니즘에서 사용되는 산출방식을 참조해, 환경 완전성을 담보한 가운데 베트남에 적합한 방법을 개발했다.

JICA 조사단의 기후변동/교통섹터 MRV 담당자는 이번에 고안해 낸 방법이 유엔의 방법에 비해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각종 조사 및 인터뷰 항목 등을 생략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1개 노선당 조사비용은 클린개발 매커니즘에서는 연간 15만달러(약 1600만엔)가 소요되나, 동 방법은 2만달러 미만으로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및 오토바이에서 도시철도로, 주요 이동수단 전환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량은 JICA의 방법은 노선별로 연간 3만 9600~5만 6900톤, 유엔 등의 방법은 5만 7000~8만 2000톤으로 간소화된 분보다 보수적인 산정결과이다. 다만, 도시철도의 운영사 등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조사를 주도한 쿠마자와 켄(熊澤憲) 업무주임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베트남의 도로수송 구성비는 이전보다 감소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21%에 대해 베트남은 17%로, 4%포인트 차가 있다.

쿠마자와 주임은 지난해 대기오염지수에서 하노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비슷한 수준까지 악화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노이, 호치민시 모두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교통정체도 심각해지고 있다. 공공교통기관의 전환교통은 공해를 절감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며, 지역주민에 대한 조사에서도 도시철도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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