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희망도시’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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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0-10-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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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이 말하는 내 집 마련지역 1위 오산, 이에 부응하는 다양한 청년지원정책과 인프라 확대 추진

곽상욱 오산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출산·보육도시’에 이어 ‘청년희망도시'를 위해 청년들의 삶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중심이되는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아동친화도시’, ‘출산·보육도시’에 이어 ‘청년희망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통한 청년들의 참여, 일자리, 공간, 교육, 복지, 주거 등 청년 삶 전반에 대한 40여 개 사업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철저한 청년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대적 흐름과 청년들이 원하는 시스템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 확충에 앞장선다고 23일 밝혔다.
 

'주거마련 희망지역조사'와 '10년 후 지역 거주 의향' 조사 결과로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오산시가 36.9%로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30%이상이 10년 후에도 거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시는 지난 2018년 4월 ‘오산시 청년 기본 조례’ 제정·시행을 통해 청년을 ‘19세~39세 이하’ 사람으로 정의했고 청년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주요사업 운영 및 지원,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해 규정을 마련해 모든 영역에서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법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경기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 19세~24세 23.2% △ 25~29세 28.7% △ 30~34세 50.0% △ 35~39세 47.2%가 주거 마련 희망 지역으로 ‘오산시’를 선택했고 △ 남성과 여성 모두 ‘오산시’에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의견이 36.9%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치안, 녹지, 교육, 복지에 만족해 높은 정주성 여건을 나타냈다.

또한 시는 청년정책 기획·결정 과정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 청년정책 위원회 △ 청년정책 서포터즈 △ 청년위원 인재풀 구축 △ 청년정책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1회 오산시청년정책 위원회'로 회원 과반수 이상이 청년이며 청년들의 의견에 귀기울여 청년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청년정책 위원회’는 청년, 분야별 전문가,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의 과반수가 청년으로 지난 2019년 10월부터 시에서 기획·운영할 다양한 청년정책을 논의하고 있고 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종 위원회에 청년들의 의견을 담기 위해 신규 위원 위촉 시 청년들을 추천하고 있으며 ‘청년정책 서포터즈’를 모집해 현재 56명의 청년 서포터즈가 △ 취·창업 △ 주거복지 △ 사회참여 △ 문화예술 △ 교육인권 등 청년들이 관심 있는 5개 분야 정책에 대해 검토·보완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왔으며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현재 투표·심사 중이다.

게다가 청년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확충을 위해 △ 청년인턴 △ 대학생 일자리 △ 청년희망일자리 △ 사회적경제 캥거루 사업 △ 주한미군 취업연계 얼컬리지 사업 등 청년 일자리 발굴로 700여 명의 취업 취약계층 청년들에게 공공부문 경력 형성 및 취업 준비 기간 동안 경제적 안정 지원을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내년에는 △ 특성화고 청년인턴 △ 특성화고 중소기업 상생 취업지원 과정 △ 호텔리어 취업연계 취업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일자리 확충 방안과 더불어 기존 대학일자리센터, 창업보육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기반시설 외에 지난 2019년 10월 오산역환승센터 1층에서 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산시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취업상담, 진로설계 컨설팅, 모의면접, 취업 포트폴리오,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 외에도 올해 구직상담 565건, 취업연계 488건의 실적을 보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창업 지원공간 마련을 위해 지난해 경기도 정책공모 사업에서 사업비 40억을 확보했으며 청년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내년까지 오산대역 부근에 ‘유잡스2’를, 장기적으로는 세마역 부근에 ‘유잡스3’까지 청년공간을 확충할 예정이고 총 117억의 사업비를 들여 청학동 메이커교육센터 옆 부지에 연면적 2000㎡ 규모의 경기T.E.G. 캠퍼스 조성한다는 방침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미래교육과 청년 벤처 창업·보육을 담당하는 창업 허브를 구축해 지역 청년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취·창업 양방향으로 시스템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오산시 청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 관련 필요정책 중 △ 무료강의 및 교육프로그램 제공 29.8% △ 문화 관련 필요정책 중 문화예술 및 취미생활 프로그램 개설 54.9%로 교육에 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 중인 '청년또래상담사 양성 과정'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현 고민을 가장 잘 공감하고 상담해줄 수 있는 또래 상담사 양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이에 시는 현재 청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집밥, DIY목공, 네일아트, 도자기소품 등 청년 취향의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더:청년학교 생활설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청년들의 고민·주거·금융 분야를 청년들이 상담해 줄 수 있도록 ‘청춘상담소·청년주거협동조합·청년지갑트레이닝’ 등 다양한 청년단체와의 교류 및 교육을 통해 ‘청년또래상담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청년들의 전문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문화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전문프로그램과 소셜 커뮤니티 창업 등 새로운 경험과 역할을 접할 수 있는 기회 마련 및 자신의 목표나 가치관과 적합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현직자 선배 청년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위기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비영리법인 ‘함께 걷는 아이들’과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지난해 ‘청년맞춤제작소 in 오산’을 개소해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입과 자립 지원을 목표로 △ 정부 지원 사업 연계 △ 심리상담 및 취업지원 △ 건강검진 △ 식사비 지원 △ 경제교육 △ 주거지원 등 종합적으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산시에 거주하고 워크넷에 구직등록을 한 청년들에게 △ 정장대여 △ 이력서 사진촬영 △ 헤어메이크업 △ 교재비를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면접합격 응원세트’를 지원하고, △ 우수인재 △ 희망인재 △ 창의인재특기 △ 근로자자녀 △ 다자녀가정 △ 다문화가정 △ 지역인재육성 등 여러 분야의 인재를 선발해 50여 명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주거지원을 위해 ‘임대보증금 및 월세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현재까지 고용에만 초점을 맞췄던 정책에서 주거·금융·교육·문화·체육 등 다양한 측면으로 확대해 우리 청년들의 살자리·일자리·설자리·놀자리가 탄탄한 오산시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청년들 스스로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그들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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