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신한카드 ‘아이폰 터치결제 케이스’…2차 예약도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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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0-10-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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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차 모두 하루 만에 물량 동나

  • 후불교통카드 기능도 탑재 예정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선보인 ‘아이폰 터치결제 케이스’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첫 사전예약 당시 12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동난 데 이어, 지난 14일 진행된 2차 사전예약도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 신한카드는 아이폰 터치결제 활성화를 위해 전용 심(SIM)카드형 후불교통카드도 내놓을 계획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 터치결제 케이스 2차 사전예약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아이폰11, 아이폰 11 프로맥스(Pro Max) 모델에서 사용 가능한 케이스 총 2000개를 준비했는데, 다음날에 곧바로 조기 마감됐다. 지난달에 이은 두 번째 완판이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23일 첫 사전예약을 진행해 아이폰 프로(Pro), SE2 모델에서 사용 가능한 케이스 총 2000개를 준비한 바 있다. 케이스는 출시 12시간 만인 24일 오전에 모두 완판됐다. 케이스 1개당 정가는 6만3000원이지만, 신한카드는 사전예약 특가로 4만5000원에 판매했다.

아이폰 터치결제 케이스는 음파통신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터치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케이스를 사용하면 아이폰 사용자들도 삼성페이처럼 접촉식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케이스 앞면 하단에 있는 버튼을 누른 후 카드단말기에 갖다 대면 ‘신한페이판’이 자동실행 돼 결제가 완료된다.

신한카드는 올해 안으로 아이폰 터치결제 케이스 전용 후불교통카드(체크카드)도 출시한다. 아이폰은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이 막혀 있어, 그동안 모바일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다는 점을 공략했다.

후불교통카드는 케이스 크기를 고려해 휴대폰 유심칩 크기의 SIM카드로 출시될 예정이며, 체크카드인 탓에 연회비도 없다. 또한 신한카드는 다음달 중순 아이폰 12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터치결제 케이스도 출시한다.

카드업계는 터치결제 케이스가 아이폰 고객의 애플페이 수요를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사용자가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국내는 수수료 문제로 도입이 보류된 상황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아이폰 터치결제 케이스가 출시됐을 때 비싼 비용 탓에 구입 수요가 많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며 “수수료 문제로 애플페이 도입이 어려운 가운데 터치결제 케이스가 애플페이 수요를 일부 충족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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