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은 과학자말 들으니 뽑아선 안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10-21 11: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 유세가 나날이 가열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아들 문제를 공격하는 데 이어 이제는 과학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인사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네바다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과학자들의 말을 들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대면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조언을 들으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봉쇄 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비판이다.

이날 카슨시에서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진영은 바이러스에 항복한 채 미래를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내가 과학자들의 말을 들었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급성장하는 경제 대신 엄청나게 침체에 빠진 경제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캠프는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앤드류 베이츠 바이든 캠프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완전히 사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실제와는 반대"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탄탄한 경제를 과학을 공격하고 거짓말을 하면서 망가뜨리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며,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보다 더 많은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교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10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역시 2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