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전여친 사망 연관 주장에 '공문'으로 반박…김용호 "끝까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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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10-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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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

 
유튜버 김용호씨가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숨진 배우 정인아 사망 사건에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대위가 관련됐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씨는 이를 반박하는 증거자료를 내놓으며 무고함을 주장했다.

이근은 19일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에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의 공문을 올리면서 "증거 제출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근 회원의 사실확인 요청서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의 해당 공문에는 "故 정인아(본명 정혜경) 회원의 교육 담당 교관은 이 씨가 아니었으며, 사고 당시 현장에도 없었다"고 적혀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채널에 '이근 전 여자친구 사망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씨는 영상에서 "이씨가 과거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냈다"며 정씨를 언급했다. 당시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전남 고흥군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 도중 실종 3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이씨와 정씨가 사귀는 사이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렇다면 (이씨가) 자기 여자친구를 결과적으로 죽게 만든 것"이라고 했다. 또 김씨는 "기상이 안 좋은 날 무리하게 스카이다이빙을 시켰어야 했느냐. 강행한 사람이 누구냐"며 이씨가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스카이다이빙을 무리하게 진행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영상은 20일 오후 4시 기준 61만 번 재생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이씨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사망사고가 벌어진 현장에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씨는 "국민에게 거짓말한 적이 없다. 가짜뉴스를 믿든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믿든, 여러분의 자유"라면서 "저는 제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떳떳하다"고 했다.

하지만 김씨가 추가 폭로를 예고하면서 이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은 또다시 진흙탕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씨가 반박 글을 올린 날 "이근이 또 글을 올렸나요?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군요. 이근이 뻔뻔하게 나오지 취재한 내용을 몇 가지 공개한다"며 스카이다이빙 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근은 자신에게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느냐"며 사건을 분석한 뒤 다음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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