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맞으러 왔어요" 건물 둘러싼 줄...10대 독감주사 맞고 사망?
다음
110
환자 몰리며 인산인해.. 17살 학생, 주사 맞고 이틀 뒤 돌연 사망

[사진=연합뉴스]


독감 무료 접종 대상자가 만 70세 이상 어르신까지 확대되면서 접종자가 몰려 병원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와 함께 10대가 독감접종 후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진행 중인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따르면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도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독감접종이 가능한 각국 병원에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건물 주변까지 길게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955만명이 독감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이 중 511만명이 무료로 맞았다고 밝혔다. 

당초 출하 계획량 3004만 도즈 중에서 상온 노출돼 회수된 백신 106만 도즈를 제외하고 올해 유통되는 전체 백신의 양은 2898만 도즈다. 전날까지 전국 2만8476개 의료기관에 공급된 독감백신은 2678만 도즈로 92.4%에 달하며, 나머지(175만 도즈)는 현재 공급 중이다. 

질병청은 만 12세 이하 대상 백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어린이 예방접종은 국가조달계약 백신이 아니라 지정의료기관이 자체 확보한 백신으로 접종한 후 비용을 보건소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이에 지정의료기관별로 확보한 백신량에 편차가 있어 자체 보유량이 일찍 소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부터는 만 62~69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회수된 백신에 대해 "유통 상태로 수거해 냉장 보관하고 있다. 아직 처리 방침을 정하지 못했고, 예방접종 심의위나 전문가 검토를 거쳐서 폐기 여부를 판단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독감접종을 한 10대가 갑자기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세 학생인 A군은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독감 접종을 받았다. A군은 접종 전후 특이사항이 없었지만 이틀 뒤인 16일 오전 돌연 사망했다. 

정 청장은 "접종 후 특이사항이 없었고 일정 시간이 지난 이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기에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먼저 규명하는 게 필요한 상황이다. 동일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이상 반응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상 소견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군이 맞은 백신이 국가조달물량 백신이라고 밝힌 정 청장은 "신성제약에서 유통했던 제품이 맞지만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유사 사례에 대한 질문에는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망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 기록을 확인한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독감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다는 신고는 353건으로, 무료가 229건 유료는 124건이었다. 증상별로는 알레르기 증상(99건)이 가장 많았고, 국소 반응(98건) 발열(79건) 기타(69건) 순이었다. 

최근 수거된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사례는 80건이었다. 
컴패션_미리메리크리스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