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진정세 안 보여…금주부터 요양병원·시설 진단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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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0-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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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2주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 수 61.8명…이전보다 4.7명 감소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수도권의 요양병원·시설을 대상으로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집단감염의 발생 수는 줄고 있으나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금주부터 수도권의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 등에 대해 일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내부 모습. 최근 이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지난 2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전 2주간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는 남아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최근 2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61.8명으로 이전 2주간(9월 20일~10월 3일)의 66.5명에 비해 4.7명 감소했다.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6.6명으로 이전 2주간(51.8명)에 비해 5.2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1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5.2명으로 이전 2주간(14.7명)에 비해 0.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아직 불안한 요인들이 남아있다"며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발생 환자 수의 감소세가 정체되는 상황으로, 특히 수도권의 확연한 진정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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