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해운사 머스크, 미얀마군 관련기업 항구 이용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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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마미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10-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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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스크 페이스북]


덴마크 해운기업 A.P. 몰러-머스크는 11일 미얀마군 관련기업이 소유한 양곤의 TMT항을 이달까지만 이용한다고 밝혔다. 대체항구로는 양곤의 미얀마 공업항(MIP)을 이용할 계획이다.

머스크가 8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달 15일이 TMT항의 최종 기항일이 된다. 성명에는 TMT항의 사용중단 이유에 대해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이슬람교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탄압에 관여된 것으로 보이는 미얀마군 관련기업과 사업거래 중단을 지난해 유엔조사단이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TMT항은 미얀마군 관련기업 미얀마 이코노믹 홀딩스(MEHL)가 소유하고 있다. 미얀마의 KT서비시즈&로지스틱과 계약을 체결해 2017년부터 영국계 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유엔인권이사회(UNHCR)는 지난해 8월, 로힝야족 탄압문제 조사단의 보고서를 통해, MEHL과 미얀마 이코노믹 코퍼레이션(MEC) 등 미얀마군 관련 2개사에 대한 대출지원과 합작사업의 중단 등을 요청했다.

국제적인 비정부기구(NGO) '영국버마캠페인(BCUK)'은 독일, 그리스, 싱가포르, 타이완 등의 선박회사가 여전히 미얀마군 관련기업이 소유한 항구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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